작년 밀수 마약 1.2 t 적발… 관세청 생긴 이후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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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경로 다변화로 1년새 9배 급증

최근 5년간 국내로 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된 마약류가 2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1t이 넘는 마약류가 적발돼 관세청 개청 이후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국내에 몰래 반입하다 적발된 마약류 밀수량은 2265kg으로 집계됐다. 5년간 적발 건수는 총 3499건으로 금액으로는 2조2496억 원에 달한다.

밀수 마약류는 지난해 밀수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1년 전보다 약 9배나 급증한 1272kg이 적발됐다. 이는 관세청 개청 이후 가장 많은 적발량으로 1t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는 7월 말까지 268kg의 마약류가 적발됐다. 마약류 중에서는 5년간 필로폰 밀수량이 1008kg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서영빈 기자 suhcrates@donga.com
#밀수#마약#밀수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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