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위 탈환 눈앞…KIA 7연패 ‘비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18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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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태경의 호투와 정진기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김태경은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3연승을 올렸다.

정진기는 1-2로 끌려가던 3회초 결승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려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 양의지는 4타수 1안타 2타점, 이명기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58승 3무 66패)는 6위 자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3연승에 실패한 키움(75승 2무 57패)은 3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시즌 8패째(13승)를 당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2012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10탈삼진)에 이어 10년 만에 토종 투수로는 처음으로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1회말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 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키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우진의 피칭이 급격하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NC는 3회초 서호철의 2루타에 이어 정진기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명기와 닉 마티니의 연속 볼넷에 이어 양의지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NC는 9회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김영규, 원종현, 김시훈 등 불펜진의 활약으로 3점차 리드를 지켰고,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NC 선발 김태경이 내려간 이후 불펜을 상대로 1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3안타를 집중해 9-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삼성(58승 2무 70패)은 롯데 자이언츠(58승 4무 17패)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삼성 강한울은 4타수 3안타 2타점, 구자욱은 5타수 2안타 2득점, 강민호는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KBO리그 역대 20번째 8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5위 KIA(62승 1무 67패)는 6위 NC에 1.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선발 이의리와 두 번째 투수 전상헌, 이준영 등 투수진이 난조를 보여 고개를 떨궜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KT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시즌 12호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심우준은 4타수 3안타 2득점, 배정대는 7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엄상백은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71승 2무 57패)는 키움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8위로 미끄러졌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민재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다.

장민재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8패)를 수확했다. 최근 3연패, LG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노시환은 5회초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성곤과 하주석은 각각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최하위 한화는 43승 2무 85패를 기록했다.

3연승에 실패한 2위 LG(77승 2무 47패)와 1위 SSG 랜더스(82승 4무 45패)와의 승차는 다시 3.5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3패째(15승)를 당했다. 켈리의 한화전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끝이 났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회말 터진 오태곤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14-1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오태곤은 13-13으로 맞선 9회말 1사 후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SSG는 한유섬, 최주환, 최정, 안상현, 오태곤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SSG 다섯 번째 투수 노경은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올해 선발로 뛰다가 불펜으로 전업한 노경은은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SSG는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가고 있다.

두산은 김민혁, 양석환, 김재환의 홈런으로 9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김민혁은 개인 통산 첫 멀티 홈런, 김재환은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53승 2무 72패)은 9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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