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선제 핵타격까지 포함한 ‘핵무력 법제화’ 카드를 꺼내 대남 핵위협 강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은 ‘자멸’이란 용어까지 써가면서 강하게 맞받아쳤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육군 대령)은 13일 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북한 정권은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확충과 전략사령부 창설 등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안팎에선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차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북핵 위협 악화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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