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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폭력’ 담은 현대 사진의 거장 클라인 별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9-14 03:22
2022년 9월 14일 03시 22분
입력
2022-09-14 03:00
2022년 9월 14일 03시 00분
이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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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진의 거장 윌리엄 클라인(사진)이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 시간) 전했다.
1926년 미국 뉴욕 맨해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클라인은 평생 파리 도쿄 모스크바 같은 대도시의 분주하면서도 폭력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기존 사진의 통념을 깨고 초점이 과하게 흔들리며 흑백 대비가 극명하게 도시와 사람을 찍었다.
그의 회고전을 개최 중인 뉴욕 국제사진센터는 “클라인은 혁신적이고 비타협적으로 세계 모든 사진작가를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 줬다”고 평가했다.
클라인은 영화로도 사회 통념에 도전해 ‘머나먼 베트남’ ‘위대한 무하마드 알리’ 등을 제작했다. 유족은 그가 바란 대로 가족장을 치른 뒤 일반인을 위한 추모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현대 사진의 거장
#윌리엄 클라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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