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택-상가에 물막이판 설치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최소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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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가 태풍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내 282곳에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날 “침수 위험이 있는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물막이판을 최대한 빠르게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동작구에서만 주택 침수로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옹벽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구는 앞으로 주택 및 상가 주민들이 신청하면 현장 조사를 통해 침수 가능성 등을 판단한 다음 필요한 경우 구비로 물막이판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새로 설치하는 물막이판은 높이가 기존 물막이판(40cm)보다 20cm 더 높은 60cm다. 필요한 경우에는 물막이판을 2단으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설치된 물막이판에 대한 정비·점검도 강화된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 8번 출구 앞 유압식 물막이판이 지난달 폭우로 전원이 차단되면서 정상 작동되지 않은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물막이판 설치를 원할 경우 전화(02-820-1415)로 문의하면 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동작구#물막이판#차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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