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만 명대… “2주뒤엔 5만 명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위중증은 2주뒤에도 400명대 유지”
코로나 대응에 7조… 건보 75% 부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7 뉴스1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7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로 내려왔다. 2주 뒤엔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2646명으로 전날(8만5549명)보다 1만 명 이상 줄었다. 1주일 전인 1일(8만1555명)보다 1만 명가량,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1만3347명)보다는 4만 명 이상 적다.

감소세는 9월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이창형 교수팀은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뒤인 14일 6만 명대, 2주일 후인 21일에는 5만 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3명으로 전날(521명)보다 28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사망은 64명으로 전날(56명)보다 8명 늘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위중증 환자 수는 2주 후에도 400명대 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8일 현재 9956명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목표인 1만 명에 육박한 수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9월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미진단 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집단별 유행 위험 요소를 분석해 향후 방역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올해 6월까지 정부가 팬데믹 대응을 위해 7조5887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이 금액의 약 75%(5조6933억 원)를 부담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코로나19#신규 확진자#위중증#팬데믹 대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