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20% 증가…“달걀 취급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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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8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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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에서 달걀을 검사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특정 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 News1
양계장에서 달걀을 검사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특정 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 News1
질병관리청은 8일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과거 5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의 주의를 요청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8월27일 기준) 식중독의 주요 균인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 사례는 2017년~2021년 평균에 비해 19.7%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 우유, 육류 및 가공품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식재료를 냉장 보관하고 안전한 조리수칙 준수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 평소 달걀은 껍데기가 손상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되, 껍데기를 깬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하며 계란 겉표면에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8월~10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만성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치명률이 50% 전후로 매우 높다. 고위험군은 수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질병청은 추석 명절 연휴 동안 가족, 친지, 지인간 교류가 증가하고, 연휴기간 내 평균 최고 기온이 28도를 상회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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