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회 동점 솔로… 7년연속 20호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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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LG와 연장 12회 혈투 무승부
삼성 이원석 끝내기, 키움 또 울려
KT, 박병호 33호 앞세워 한화 제압

프로야구 SSG 최정(사진)이 7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이승엽(은퇴), 박병호(KT)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최정은 7일 LG와의 잠실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에 상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시속 154km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 밖으로 1점 홈런을 날려 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세이브 1위(35개) 고우석에게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안기는 홈런포였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9월 들어 19타수 무안타의 침묵도 깼다. 최정은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 뜬공,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정은 8월 21일 키움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7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이날 연장 11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정우영의 시속 154km 투심에 오른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연장 들어 12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한 두 팀은 2-2로 비겼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이원석의 개인 첫 대타 끝내기 안타로 키움에 2-1 승리를 거뒀다. 6월 25일 한화전 이후 승리가 없는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시즌 5승에 도전했지만 1-0으로 앞선 7회 이정후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줘 8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끝내기 안타로 승리투수가 된 오승환은 선발 수아레즈보다 많은 6승(25세이브)째를 챙겼다.

KT 박병호는 한화와의 수원 안방경기에서 솔로포로 시즌 33호를 기록하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팀도 4-2로 이겼다. 5위 KIA는 7회 7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롯데를 12-6으로 꺾고 6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NC는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에 16-5 대승을 거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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