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항행력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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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행력(캐스 선스타인 지음·박세연 옮김·열린책들)=‘넛지’의 공동저자가 2018년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홀베르그상 수상 당시 남긴 강연 내용을 엮었다. 평범한 시민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하기 위해선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이 현명하게 개입한 정책들이 담겼다. 1만4000원.

○ 제 꿈 꾸세요(김멜라 지음·문학동네)=2014년 등단한 저자의 두 번째 소설집으로 제11회 문지문학상을 수상한 ‘나뭇잎이 마르고’ 등 단편 8편이 수록됐다. 표제작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사후 세계로 건너간 주인공이 다른 이들의 꿈속을 여행하는 여정을 다뤘다. 1만4500원.

○ 기후미식
(이의철 지음·위즈덤하우스)=환경의학 전문의가 지구를 지키며 건강도 지키는 식습관을 알려준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녹말 식품, 채소류, 견과류,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1만5000원.

○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조용호 지음·민음사)=1980년대 야학연합회에 대한 탄압을 직접 겪은 주인공은 어느 날 실종된 야학 동료 하원을 잊지 못한다. 30년 뒤 젊은 시절 하원과 똑 닮은 여인을 만난 주인공이 하원의 실종 사건을 재추적하는 장편소설이다. 1만4000원.


○ 서른, 덜컥 집을 사버렸습니다
(유환기 지음·애플북스)=입사 6년차의 평범한 1990년생 직장인이 생애 첫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경기 지역 구축 아파트를 매입하기까지 겪은 현실적 고민, 구체적 절차, 시행착오를 정리했다. 1만5000원.

○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이소영 지음·낮은산)=한국화를 전공한 저자가 국립박물관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박물관까지 두루 다니며 선별한 한국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화려한 색감과 장식, 단아한 멋, 편리함을 갖춘 기능 등을 중심으로 ‘예쁜 유물’을 선별했다. 1만6000원.

○ 모기가 우리한테 해준 게 뭔데?(프라우케 피셔, 힐케 오버한스베르크 지음·추미란 옮김·북트리거)=없어졌으면 하는 모기지만 카카오 꽃의 꽃가루를 옮겨주는 모기가 없으면 초콜릿도 먹을 수 없다. 보기엔 하찮은 생물이어도 비옥한 땅을 만들어주고 물과 공기를 깨끗이 해준다. 저자들은 다양한 근거를 통해 유쾌하게 생물의 다양성을 역설한다. 1만8000원.

○ 성냥과 버섯구름(오애리 구정은 지음·학고재)=손에서 뗄 수 없는 스마트폰도 배터리 없이는 쓸 수 없다. 그런 배터리가 2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도 쓰이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세계사’를 주제로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24개 소재를 골라 알기 쉽게 설명했다. 1만8000원.


#항행력#제 꿈 주세요#기후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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