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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일자리 창출과 청년유입으로 인구 4만명 도시 만들겠다”

입력 2022-08-18 03:00업데이트 2022-08-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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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전남 장흥군수
바이오산단-농공단지 분양 높이고
삼산간척지에 농업특화도시 조성
관광·휴양 명품고장으로 만들 것
전남 장흥은 정남진(正南津)이라고 불린다. 서울 광화문에서 동쪽으로 내달으면 도착하는 나루가 정동진인 것처럼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도착하는 해변이 정남진이다. 따뜻한 장흥은 한반도에서 가장 춥다는 북한의 중강진과는 정반대편에 있다.

장흥 면적은 622.4km²이며 인구는 3만6102명이다. 장흥은 천관산(723.1m)과 득량만, 탐진강과 한들평야 등이 골고루 어우러진 청정고을이다. 민선 8기 장흥을 책임질 김성 군수(63·사진)는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으로 2026년까지 인구 4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가파른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구 4만 명을 회복할 방안이 있는가.


“인구 유입의 첫 단추는 양질의 일자리다. 장흥바이오산단과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겠다. 또 삼산간척지에 최대 규모의 블루 에너지 팜(165만 m²)을 조성해 농업특화도시로 가꾸겠다. 블루 에너지 팜은 생산, 가공, 유통, 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일자리 1000개 이상을 만들 것이다. 이 밖에 종합 레저타운 조성과 청년 농업인 육성, 청년 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

―다른 방안은….


“장흥 인구는 2018년까지 4만 명을 유지했는데 올해는 3만6000명대로 줄었다. 이런 추세로 10년이 지나면 인구 3만 명이 무너질 것 같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겠다. 각 부서로 나뉘어 있는 인구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장흥통합의료병원에 여성전문과를 설치해 의료복지를 높이겠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13세까지로 확대하고 중고교생 학원비도 지원하겠다. 인재육성 장학기금 200억 원을 조성해 자녀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인구를 늘리려면 예산도 늘려야 한다.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 국회의원 비서관, 전남도의원, 민선 6기 장흥군수를 역임하며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중앙부처, 국회, 전남도와의 교류를 강화하겠다. 지방교부세, 국고 보조사업, 공모사업을 가져오는 데 힘을 쏟겠다.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을 매년 30건 이상 유치하겠다.”

―관광 활성화 방안은….

“내년을 역사 문화 예술 관광의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아 장흥을 관광과 휴양의 명품 고장으로 만들겠다. 안중근 의사 사당을 역사교육 체험장으로 조성하고 동학 농민혁명 기념관 콘텐츠를 강화하겠다. 명량대첩의 출발지였던 회령진성도 복원하겠다.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작가의 생가 복원, 기념관을 건립해 문림의향 장흥의 이미지를 높이겠다.”

―장흥은 농수축산물 상품이 뛰어나다.


“장흥은 농수축산과 임업에 주민 70% 이상이 종사한다. 장흥의 특산물을 활용한 K푸드 육성 등 미래 성장산업도 발굴하겠다. 생태축산 농장을 조성해 환경과 조화를 이룬 축산업을 육성하고 수도권에는 장흥 특산물 및 한우 명품관을 건립하겠다. 친환경 농업 면적을 50%까지 확대(3600ha)하고 인증비용도 지원하겠다. 무산김, 키조개, 낙지, 바지락, 매생이 등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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