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77.3㎜…경남 밤사이 비 피해 5건, 시간당 10~20㎜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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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7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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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2022.8.17/뉴스1
지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2022.8.17/뉴스1
지난 밤사이 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7일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남해·고성·사천·하동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현재 창원·통영·거제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누적 강수량은 △남해 77.3㎜ △개천(고성) 72㎜ △매물도(통영) 67㎜ △장목(거제) 65.5㎜ △진북(창원) 63㎜ △삼천포(사천) 61.5㎜ △금남(하동) 49.5㎜ △가야산(합천) 44.5㎜ △산청 42.1㎜ 등을 기록했다.

이 비로 인해 상가 배수지원 1건, 도로침수 1건, 도로에 나무쓰러짐 3건 등 5건의 피해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53분쯤 거제시 능포동 한 상가에 물이 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1톤가량 배수했다. 오후 6시47분에는 사천시 실안동 한 도로에서, 오후 6시54분에는 김해시 진례면에서 쓰러진 나무를 안전조치하기도 했다.

비는 현재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 내외로 내리는 곳이 있으며, 내륙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정체전선에서 생성된 비구름대는 시속 약 50㎞ 내외의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경남에는 이날 낮 12에서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동쪽 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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