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국비 96억원 투자해 메타버스서 해양 관광지 구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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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사업 선정
쇼핑-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

부산·울산·경남의 해양관광 명소를 디지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구현한다. 부산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컨소시엄을 꾸려 신청한 과제 3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6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울경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특화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부산시는 ‘서핑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송정해수욕장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해 서퍼들이 이곳에서 소통할 수 있게 만든다. 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서핑 가상체험과 서핑용품 판매가 가능하게 꾸밀 계획이다. 울산시는 장생포 고래마을과 대왕암공원 투어, 경남도는 해상 섬 투어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

부산시는 또 벡스코, 에코마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신청한 ‘메타버스 기반 실감체험 컨벤션 플랫폼 실증’이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플랫폼을 구축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환자를 메타버스에서 원격 진료하고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게 하는 ‘원격지 외래환자 케어를 위한 의료 메타버스 서비스’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울경#국비 96억원 투자#메타버스#해양 관광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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