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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 美 SMR기업 ‘테라파워’에 3265억원 투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8-16 03:00
2022년 8월 16일 03시 00분
입력
2022-08-16 03:00
2022년 8월 16일 03시 00분
김창덕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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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 ‘넷 제로’ 달성 발판
SK㈜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265억 원)를 투자했다.
SK는 15일 두 계열사가 테라파워가 투자를 유치한 7억5000만 달러(약 9795억 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억5000만 달러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K의 이번 투자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최근 승인을 받았다.
테라파워의 이번 투자 유치에는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참여했다. 이 기업은 게이츠 창업자가 2008년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한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를 상용화하는 데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탄소감축 목표를 위한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의 테라파워 투자는 지난해 6월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검토한 끝에 결정됐다. 5월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3개월 만에 지분 투자까지 완료한 것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sk
#smr기업
#테라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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