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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책의 향기/밑줄 긋기]수면 아래

입력 2022-08-13 03:00업데이트 2022-08-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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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란 지음·문학동네
우리는 언젠가 우리가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요즘 나는 우리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야만 자유로워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냥, 난 우리가 괜찮았으면 좋겠어.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순간에, 정말로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지금 내게 남은 마음은 그것뿐이라고, 구도심을 향하는 버스 안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


부부가 아이를 잃은 뒤 삶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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