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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F-4E 전투기 서해 추락… 1979년 도입 노후기종

입력 2022-08-13 03:00업데이트 2022-08-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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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화재…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
잇단 추락에 “조기 퇴역해야” 지적
사고 기종인 F-4E 전투기.
공군의 F-4E 전투기가 12일 비행 중 엔진 화재로 서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에 성공해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경 F-4E 1대가 경기 화성시 전곡항 남쪽 9km 지점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오전 11시 41분경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수행 후 귀환 중이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은 엔진 화재를 인지하고 민가가 없는 해안가로 기수를 돌린 뒤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1979년에 도입된 대표적인 노후 기종으로 현재 20여 대가 운용 중이다. 공군은 F-4E를 3년 더 운용한 뒤 2024년경 퇴역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이번까지 F-4E 6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나면서 조기 퇴역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월에는 같은 기지에서 운용되던 F-5E 전투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조종사 심정민 소령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입된 지 36년이 지난 노후 기체의 엔진 내 연료도관 부식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날 사고로 공군은 정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중지했다. 특히 F-4E 기종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또 윤병호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엔진 결함 가능성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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