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광주 화정아이파크에 2630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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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전세등 주거대책’ 밝혀

올해 1월 붕괴사고가 났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무이자로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등 입주 지연에 따른 지원을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화정아이파크 계약 고객에게 전세자금 등 주거지원비 1000억 원, 중도금 대위변제에 사용될 1630억 원 등 263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화정아이파크는 전체 건물을 다시 짓기 위해 남은 건물을 모두 철거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올해 11월이었던 입주 시기가 2027년 12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번 대책을 통해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미뤄지는 동안 무이자로 전세자금 등 주거지원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만약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때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는다. 이미 4회차까지 실행된 중도금 대출을 현대산업개발이 대신 갚아 입주예정자들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벗어나 추가 대출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35평 기준으로 가구당 약 3억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며 “다음 달 고객에게 관련 서류를 받아 10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붕괴사고#광주 화정아이파크#hdc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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