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서 ‘고래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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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주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을 곁들여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컬러풀 산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인 프로그램인 ‘탐나는 전시’는 바닷길을 따라 고래와 정어리 떼가 청정한 산지천에 올라온 모습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정어리 떼들이 모여 길이 30m의 대형 고래 모양을 표현한 설치미술을 선보이고 고래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조명으로 청정한 제주의 바다 풍경 등을 표현한다.

이 설치작품은 비닐하우스 골조를 기반으로 조성해 제주의 강한 비바람과 여름철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중에는 빈 페트병을 활용해 정어리 모형을 직접 만들어 산지천에 띄우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공연과 함께 플리마켓(벼룩시장)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연출감독과 개·폐막식을 총괄했던 기술감독이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인근 상권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재활용품으로 만든 고래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관광공사#컬러풀 산지#고래 미디어아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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