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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서남권 대표하는 관광벨트 조성할 것”

입력 2022-08-10 03:00업데이트 2022-08-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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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노 전남 담양군수
“노인 복지 강화-청년 정주여건 마련”
“소통과 화합, 공정과 혁신으로 새로운 담양을 만들겠다.”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62·사진)는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사람이 걷는 100걸음보다 100사람이 걷는 한 걸음을 더 가치 있게 여기며 다소 느리더라도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군수는 인터뷰 내내 화합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깊어진 갈등과 분열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군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나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1980년 2월 공직에 발을 내디딘 뒤 39년 5개월간 고향 담양군에서 투자유치단장, 주민복지실장, 자치혁신국장 등을 지내 지역 사정에 밝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후 한 달이 지났다.

“젊음을 바친 담양군에 군수로 취임하고 나니 감회가 새롭고 어깨도 무겁다. 군정 목표인 ‘새로운 담양’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군민과 동행하면서 목표를 꼭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행정 전문가’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크다.

“메타프로방스, 일반산업단지, 첨단문화복합단지 등 군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면서 행정 전문성을 쌓았다. 담양군의 역사를 바꾸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항상 함께했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군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담양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

―담양형 복지모델인 ‘향촌 복지’가 눈에 띈다.

“담양은 군민의 32%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구순을 넘기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 시대 우리가 사는 담양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를 고민했다. 핵심은 담양에 있는 어르신들이 담양을 떠나지 않고 담양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동산이 보이는 양로원에서 마을 사람과 같이 생활하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향촌복지’를 실현하겠다. ‘담양 사람은 담양에서’라는 말이 실감나도록 만들겠다. 읍면과 읍면보건지소의 기능을 보강해 어르신들 잘 모시는 재가 복지사업도 활성화하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후보 시절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70% 정도가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된다면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스마트 드론 물류 산업, 건강기능성 음식 산업, 그린마이스 산업을 주축으로 한 제2일반산단을 조성해 담양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견실한 중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광주광역시와의 상생 방안은….

“담양은 광주시민에게 힐링과 문화, 친환경 농산물 등을 제공하는 절대적 생활공동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상생 정책 협약을 통해 담양 미래전환 3대 신산업과 광주의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익사이팅 관광벨트 개발 등에 합의했다. 담양∼광주 간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가사문학권, 호수생태원, 담양습지·장록국가습지 등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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