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재생산지수 1.14…비수도권 위험도 15주만에 ‘높음’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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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9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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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주 코로나19 위험도 종합평가 결과 ⓒ News1
8월 1주 코로나19 위험도 종합평가 결과 ⓒ News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월 1주(7월 31일~8월 6일) 전국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유지하고,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환자 대비 역량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60세 이상 확진자의 발생 및 대응 역량 등에 따른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수도권 위험도가 높음으로 올라간 것은 지난 4월 3주 이후 15주 만이다.

8월 1주 주간 확진자는 68만1296명, 하루 평균 9만7328명 집계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7만9478명 대비 22.5% 증가했다. 감염자가 주위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4로 전주 1.29 대비 0.15 감소했으나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연령층 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고위험군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접종률은 낮고 활동량이 많은 20~29세, 30~39세, 10~19세의 10만명당 발생률이 247.2명, 217.1명, 209.9명으로 각각 높았다.

70세 이상 연령층의 10만명당 발생률은 152.2명(70대), 142.9명(80세 이상)으로 전주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감염취약시설과 집단감염 발생 증가 추세와 3차 접종 후 일정 기간 경과와 낮은 4차 접종률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 대비 35.6% 증가했고, 주간 사망자는 209명으로 전주 대비 21.5% 증가했다. 6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48.9명(치명률 0.12%)이다. 특히 전국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50%대까지 상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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