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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한국계 日 교토국제고, 여름 고시엔 출전했지만…

입력 2022-08-08 03:00업데이트 2022-08-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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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본선 진출… 1회전 석패
한국어 교가 연주 NHK 생중계
일본 교토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6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본선 1회전에서 이치노세키가쿠인고에 5-6으로 석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1점)을 냈다. 그러나 1회말 3점, 3회와 4회 각 1점씩 실점해 1-5로 끌려갔다. 이후 8회와 9회 각각 2점을 내면서 5-5로 상대팀을 따라잡았지만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아쉽게 패했다.

1915년 시작된 ‘여름 고시엔’은 일본 내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학교가 출전해 단순한 고교 야구 대결이 아닌 각 지자체 간 대결 성격을 띤다. 올해 총 3782개 학교가 출전했고 이 중 49개 학교가 본선에 진출했다.

여름 고시엔은 매년 봄 치러지는 ‘봄 고시엔’과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올림픽 등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다. 이에 따라 본선 전 경기는 공영 NHK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이때 출전 학교의 교가도 연주된다. ‘동해 바다 건너 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도 이날 경기가 열린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 구장에 울려 퍼졌다.

교토에 거주하는 재일교포들이 1947년 세운 교토국제고는 2004년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아 정식 학교가 됐다. 교토부 대표로 처음 출전한 지난해 4강까지 진출하며 전국적 돌풍을 일으켰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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