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신곡 가사 ‘장애인 비하’ 논란에 “수정해 다시 녹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뇌성마비 낮춰 부르는 단어 사용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6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미국 팝스타 비욘세(사진)가 신곡 가사를 둘러싼 장애 비하 논란에 노래를 수정해 다시 녹음하기로 했다.

미 타임지 등에 따르면 비욘세 측은 최근 7집 앨범 ‘르네상스’에 수록된 ‘히티드’가 뇌성마비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일자 “악의적 의도는 없었다. 즉각 가사를 수정해 재녹음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건 히티드 가사에 나오는 ‘스패즈(spaz)’라는 단어였다. ‘뇌성마비의(spastic)’란 형용사에서 유래해 발작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한다. 현지에선 뇌성마비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악용돼왔다. 비욘세의 신곡이 공개된 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이를 두고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비욘세#신곡 가사#장애인 비하 논란#수정 녹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