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지도자들 “이명박-이재용 특사 적극 지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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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에 탄원서 보내 촉구

종교 지도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촉구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통해 “(정부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검토하고 있는 8·15 특별대사면 조치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이 부회장 등 경제인에 대한 사면복권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공동대표 의장인 종지협에는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현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20일 윤 대통령은 특별사면과 관련해 “사면 범위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종교 지도자#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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