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연맹 총회, 내달 2일 부산에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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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2∼1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제천문연맹(IAU) 제31차 총회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IAU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IAU는 84개 국가 1만2400여 명의 천문학자가 회원인 천문학 관련 국제기구로 천체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갖고 있다. 총회는 3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이라는 주제로 205개 세션, 1700여 건의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최근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국제연구단을 이끄는 셰퍼드 돌먼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연구소 교수와 우주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2011년 노벨상을 받은 브라이언 슈밋 호주 국립대 교수의 강연 등이 열린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와 천체 관측 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부산대 강혜성 지구과학과 교수는 “IAU 총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은 천문학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국제천문연맹 총회#모두를 위한 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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