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라두카누, 코리아오픈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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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테니스 남녀대회 잇달아 열려
佛오픈 남자단식 2위 루드도 참가
코로나로 중국대회 줄줄이 취소돼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5·독일),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24·노르웨이·5위)가 올가을 한국을 찾는다. 이들보다 1주일 앞서 지난해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20·영국·10위)도 입국할 예정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올가을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코리아오픈이 연달아 열린다”면서 “WTA 대회는 9월 17일, ATP 대회는 9월 2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여자 코리아오픈은 2004년부터 꾸준히 열리고 있지만 남자 코리아오픈은 이번에 처음 열린다. 이전에도 KAL컵 코리아오픈이라는 대회가 있었지만 1996년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ATP투어 4단계 중 가장 낮은 ATP250시리즈로 열린다. 톱랭커가 잘 참가하지 않는 레벨이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츠베레프와 루드 등이 참가하기로 이미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며 “부상 등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유치에 앞장선 이진수 JSM 대표는 “올해를 계기로 남녀 투어 대회가 계속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올해 ATP투어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ATP투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아오픈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9, 10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상하이 마스터스, 차이나오픈, 청두오픈, 주하이 챔피언십 등이 취소됐다고 함께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9월 테니스#남녀 대회#코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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