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김고은·강호동·셀럽파이브, 청룡시리즈상 첫 수상자 기록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20일 01시 42분


코멘트
이정재 김고은 /뉴스1DB © 뉴스1
이정재 김고은 /뉴스1DB © 뉴스1
배우 이정재 김고은 방송인 강호동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가 첫 청룡시리즈어워즈 영광의 얼굴이 됐다.

19일 오후7시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겸 배우 임윤아의 진행으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에서 이정재 김고은 셀럽파이브가 첫 수상자로 기록됐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한 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함께 이끌고 있는 정우성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의 유미를 연기한 김고은이 여우주연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고은은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10년만에 이 상을 받아서 의미가 깊다”라며 “그때 소감에서 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어도 연기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좌절과 시련이 있었다, 그래도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때와 지금이 같다”라고 말했다.

2019년 ‘아스달연대기’ 이후 공백기를 갖다 최근 복귀한 장동건이 등장해 “오랜만에 여러분과 의미있게 만나게 되어 기쁘고 반갑다”라면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으로 넷플릭스 ‘D.P.’의 이름을 호명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D.P.’는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을 드라마화 한 것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려 많은 호평을 받았다.

강호동, 셀럽파이브 / 뉴스1DB © 뉴스1
강호동, 셀럽파이브 / 뉴스1DB © 뉴스1

남자 예능인상은 티빙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의 강호동이 차지했다. 카카오TV ‘플레이유’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유재석이 박수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강호동은 “OTT 도전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있어서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어떤 매체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려야 하는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예능인상은 넷플릭스 ‘셀럽은 회의중’의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이 공동 수상했다. 김신영은 “우리는 늘 도전한다”라며 “코미디언들이 모여서 어떤 재미가 있을까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페이크다큐로 선보일 수 있었다”라면서 멤버들,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은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이학주가 수상했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벅찬 표정으로 트로피를 안았다. 이어 ‘지옥’의 김신록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1회로 열리는 시리즈어워즈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흐름에서 유의미한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면서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신인 남우상은 넷플릭스 ‘D.P.’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교환이 차지했으며, 신인 여우상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루키로 거듭난 정호연이 호명됐다.

예능 부문 작품상은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받았다. 지난해 6월 공개된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연애 리얼리티로, 높은 화제성과 함께 연애예능 트렌드를 이끌었다.

신인 남자 예능인상은 ‘신세계로부터’에서 활약한 엑소 카이가, 신인 여자 예능인상은 쿠팡플레이 ‘SNL’에서 주목받은 주현영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기스타상은 무려 6명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 가운데 박재찬은 정해인 한효주 등 선배들과 함께 서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변해서 얼떨떨한데 ‘시멘틱에러’라는 작품, 함께 한 박서함씨, DKZ 멤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드라마 부문
Δ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D.P.’(디피)
Δ남우주연상 : 이정재(‘오징어 게임’)
Δ여우주연상 : 김고은(‘유미의 세포들’)
Δ남우조연상 : 이학주(‘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Δ여우조연상 : 김신록(‘지옥’)
Δ신인남우상 : 구교환(‘DP’)
Δ신인여우상 : 정호연(‘오징어게임’)

◆ 예능 부문
Δ최우수작품상 : 티빙 ‘환승연애’
Δ남자 예능인상 : 강호동(‘신서유기 스프링캠프’)
Δ여자 예능인상 : 송은이 안영미 신봉선 김신영(‘셀럽은 회의중’)
Δ남자 신인예능인상 : 카이(‘신세계로부터’)
Δ여자 신인예능인상 : 주현영(‘SNL’)

Δ 티르티르인기스타상 : 정해인 한효주 강다니엘 이용진 박재찬 박서함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