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헬스케어 분사…‘헤일리온’으로 공식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9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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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및 뉴욕 증권거래소에 독립 상장

GSK컨슈머헬스케어가 GSK로부터 분사를 완료하고 ‘헤일리온’(Haleon)으로 첫 발을 뗐다.

18일 오전(영국 현지시간) 브라이언 맥나마라 헤일리온 CEO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개장식을 주재하며 거래 시작을 알렸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도 20일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앞서 GSK컨슈머헬스케어는 올해 2월 GSK로부터 분사 계획과 함께 새로운 회사명을 헤일리온으로 발표한 바 있다. 헤일리온의 사명은 건강함과 힘을 합친 이름이다. 건강함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의 ‘헤일(Hale)’과 힘과 연관되는 그리스어의 ‘리온(Leon)’을 합쳐서 탄생됐다. 헤일리온은 센트룸·센소다인·테라플루 등 20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17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약 243조(1600억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산업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중산층의 확대 및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니즈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헤일리온은 향후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 4~6%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목표를 잡았다.

브라이언 맥나마라(Brian McNamara) 헤일리온 CEO는 “소비자들의 일상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출범하는 헤일리온의 출발은 매우 뜻 깊다”라며 “우리의 비전과 세계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인류의 일상 건강을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법인의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에서는 일상 건강증진의 필요성을 다양하게 전파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제품 포장재 변경 및 준비기간을 감안하여 당분간 현 법인명(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을 유지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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