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교수는 ‘11번째 시간’ 가운데 독특한 모양의 체스판에서 규칙에 따라 검정 나이트 2개와 흰색 나이트 2개의 위치를 서로 바꾸는 문제를 일주일간 골몰했다. 그는 체스판 각 칸을 번호를 붙인 그래프로 재구성해 답을 구했다. 이처럼 문제를 단순화하거나 재해석해 직관적으로 이해한 것이 진전의 열쇠였다고 NYT는 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수학 웹진 ‘플러스 매거진’은 허 교수가 “(일본 유명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 수업이 기계적 학문이 아닌 인간 활동으로서 수학과의 첫 만남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 교수는 “수학은 인간 사고와 감각의 경험을 담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