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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韓 단체 관광객, 코로나 이후 2년3개월만에 첫 日 입국

입력 2022-07-07 03:00업데이트 2022-07-0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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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비자 필요… 개별행동은 금지돼
일본 정부의 외국인 단체여행객 입국 재개 조치로 6일 나리타공항에 한국인 단체여행객이 도착했다. 도쿄=김민지 특파원 mettymom@donga.com
“오랜만의 일본 여행인데 엔화 약세로 환율도 낮아 두둑하게 환전해 왔습니다. 도쿄 야경을 기대하고 있어요.”

일본 정부가 지난달부터 단체여행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입국을 재개한 가운데 6일 한국에서 첫 단체여행 팀이 일본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2020년 4월 일본 정부가 관광 목적 입국을 금지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한국인 단체관광객 20명은 이날 도쿄 인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했다. 나리타공항 1층 입국장에 모인 한국인 관광팀 20명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이들은 2박 3일간 유명 관광지 아사쿠사 오다이바 요코하마 등을 여행할 예정이다. 업무 때문에 일본을 자주 오갔다는 50대 김준민 씨는 “2년 4개월 만에 일본에 다시 오게 돼 무척 기분이 좋다”며 “시장에서 조카들에게 줄 과자를 많이 사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무비자로 한일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여행사를 통해 관광비자를 취득해야 한다. 또 비행기 탑승 72시간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 PCR 검사도 필수다. 단체여행 이외의 개별 행동도 금지됐다.

최근 한일 재계 간 회의에서 양국 간 무비자 입국을 부활시키자는 논의가 진행되는 등 입국 간소화를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양국에서 나온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하위 변이 BA.5가 확산되면서 일본 정부는 더 이상의 방역규제 완화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도쿄=김민지 특파원 mettym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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