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올해 흑자전환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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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난에도 상반기 2만2500대 생산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올 상반기에만 차량 2만2500여 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GGM은 지난해 9월 15일 신차 캐스퍼를 양산하기 시작한 뒤 누적 생산량이 총 3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 1∼6월엔 차량 2만2500여 대를 생산했다.

광주시는 차량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난과 화물연대 파업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목표로 설정한 5만 대 생산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성과는 GGM의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GM은 올 3, 4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령을 내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캐나다 등에서 부품을 긴급 공수해오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또 올 3월부터 캐스퍼 밴을 추가 생산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GM 관계자는 “지난해 회계상 기록된 적자는 공장을 건설하고 근로자 수백 명을 채용해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인건비 등이었다”며 “올해부터 완전히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GGM을 찾아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사회적 임금에 대해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흑자가 이어지고 광주시가 근로자 주거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GGM이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글로벌모터스#흑자전환 예상#상생형 일자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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