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시대를 이끌고 있는 아마존과 블루오리진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아폴로11호의 달 착륙을 보며 우주로 향하는 꿈을 품은 것은 만으로 네 살이 됐을 때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 후 두 해가 지나서 태어났지만 어릴 적 영상으로 접한 달 착륙 장면을 자신의 인생을 바꾼 순간으로 꼽는다. 이들 인생의 결정적 순간은 인류가 달에 착륙한 1969년 7월 20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아폴로 키즈’라 부른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을 결국 우주로 향하게 만드는 힘은 당연하게도 교육이다. 우리도 ‘누리호 키즈’들이 인류 역사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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