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인사논란 답변에 “황당무계한 궤변…공정성 바닥”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5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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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인사 지적에 대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고 답한 것을 놓고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이은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무겁게 인정하고 인사권자로서 결자해지를 해도 못할 망정, 민심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을 청문회도 없이 임명한 것은 내내 국민 간보기만 하다 악수를 둔 것”이라며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사실상 예비살인이라고 비판한 것은 윤 대통령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만취 음주운전 경력자가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됐는데, 취임 50일 만에 윤석열 정부의 공정성과 도덕성은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가 가장 큰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지지율은 별 의미없다며 국민이 보내는 경고를 가볍게 무시한데 이어 국회 정상화 첫 날 찬물 끼얹듯 임명을 강행했다”며 “책임을 여전히 모른다면 인사 대참사는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추가 협상과 관련해서는 “법제사법위와 예결위 등 국회 선진화를 위한 개혁, 사법개혁특위 정상가동 등 넘어야할 산이 아직 남았다”며 “약속 대 약속, 합의 대 합의 이행으로 여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한다면 국회 전면 정상화는 당장이라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임시국회는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과 일전을 벌이며 민생안정을 이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기름값 대폭 인하, 직장인 점심값 지원, 화물차 안전운임제 등 이견없는 법을 추진해야 하고 여당과 논의해서 신속해 법제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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