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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원로 음악가들, 오페라 역사박물관 건립 뜻 모아

입력 2022-07-05 03:00업데이트 2022-07-0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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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진위 구성… 설립 추진 결의
박수길-성규동, 공동추진위원장에
한국 오페라 역사박물관 공동 추진위원장인 박수길(오른쪽), 성규동 씨가 한국 오페라 역사박물관의 설립 취지와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한국 오페라 역사박물관 건립에 성악가들을 비롯한 원로 음악가들이 뜻을 모았다.

박수길 전 국립오페라단장은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오페라 애호가인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 작곡가 이건용(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19일 한국 오페라 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박물관 설립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첫 추진위원회에는 소프라노 이규도(전 이화여대 음대 학장), 테너 박성원(전 국립오페라단장) 등 성악가 8명과 연출가 김홍승, 지휘자 김덕기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박수길 단장과 성규동 회장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박수길 공동추진위원장은 “오페라 원로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면서 중요한 자료들이 사라져 안타까움이 컸다. 자료 확보가 우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바그너협회 이사와 감사를 지낸 성규동 공동추진위원장은 “우선 수집된 자료를 경기 안양시 이오테크닉스 본사에 보관한 뒤 차후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수길 위원장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내에 박물관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추진위원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건용 작곡가는 “한국이 세계에 대한 문화발신기지가 됐고 한 해 창작되는 오페라만 20여 편에 달하는 점에서 한국 오페라 역사박물관은 의미가 큰 일”이라고 말했다.

자료수집과 큐레이팅을 맡은 손수연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창작되거나 공연된 오페라 악보, 사진, 프로그램북, 영상자료, 녹음자료 등을 소유하고 있거나 위치를 알고 있는 분들의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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