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개 식용금지’ 위원회 활동 무기한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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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 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활동 기한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개 식용 금지에 대한 공감대는 이뤘지만 시행 시기에 대해선 아직 이견이 있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한은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9일 출범했다.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업계 관계자와 동물 보호 단체, 관련 전문가 등 21명이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초 올 4월 활동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한 차례 활동 기한을 연장한 뒤, 이번에 다시 무기한 연장했다. 위원회 총괄과 간사는 농식품부가 맡고 있다.

위원회는 “초기에는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컸다”면서도 “개 사육 등 업계 현황 조사, 국민 인식 조사, 해외 사례 및 위생 문제 등에 관한 토론을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농식품부#개#식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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