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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아이들 보며 어른들이 배웠다”… ‘피는 못 속여’ 오늘 피날레

입력 2022-07-04 03:00업데이트 2022-07-0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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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서 父子 골프대회 출전
이동국 딸 재시, 호쾌한 장타자랑… ‘골프스타’ 김하늘, 父와 함께 참가
스포츠 통한 성장-가족 유대 눈길… ‘슈퍼 DNA’로 다재다능 과시도
봉중근(왼쪽)과 아들 재민은 “함께 골프를 하게 돼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둘은 멋진 플레이에 “굿샷”을 외치며 서로를 응원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피는 못 속여) 출연진이 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마지막 회를 위해 국내 유일한 부자(父子) 골프대회인 ‘젝시오 파더&선 팀클래식 2022’에 참여했다. 올해 1월 방송을 시작한 ‘슈퍼 DNA…’는 유명 스포츠인인 부모가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 마지막 회에서는 이동국 이형택 봉중근, 배우 사강이 자녀와 함께 팀을 이뤄 경기 가평군의 골프장에서 펼쳐진 대회에 참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골프대회에 참가한 이동국(왼쪽)과 딸 재시. 이동국은 연한 핑크색 반팔티를, 재시는 같은 색 원피스를 맞춰 입어 귀여운 부녀 케미를 선보였다.
이동국과 딸 재시는 호쾌한 장타로 부러움을 사며 최고 장타 팀에 수여하는 ‘롱기스트상’ 후보로 주목받았다. 사강은 골프 선수인 딸 신소흔과 탄탄하게 호흡을 맞추며 샷에 집중했다. 이형택과 딸 미나, 봉중근과 아들 재민도 실력을 뽐냈다.

대회를 마친 후 이동국은 “재시와 깊이 교감한 멋진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함께 골프 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재시도 “아빠랑 골프를 하니까 부담이 덜했다”며 웃었다. 사강은 “소흔이가 어떤 기분으로 골프 대회에 나갈까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딸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소흔은 “엄마가 말동무를 해줘서 골프가 너무 재밌고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50팀의 부자 골퍼들이 참여해 ‘슈퍼 DNA…’ 출연진과 라운드 경험을 함께했다. ‘미소 요정’으로 불린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김하늘이 아버지와 같이 참여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도 아들과 함께했다.

‘슈퍼 DNA…’는 화려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 그 뒤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고민하는 모습을 밀도 있게 담아내 주목받았다. 특히 이동국의 딸인 테니스 선수 재아가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하는 과정은 화제가 됐다. 훈련 중 갑작스럽게 무릎을 다친 재아는 수술대에 오르고, 이를 묵묵히 지켜보는 이동국의 모습이 비쳤다. 이동국은 재활 훈련을 하다 울던 재아에게 “부상도 운동선수의 숙명이다. 지금 힘들면 나중에 웃는 날이 더 많아진다”며 다독였다. “재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때가 되면 코트 안에 있을 것”이라는 이동국의 조언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형택(왼쪽)과 딸 미나. 미나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아빠랑 골프를 하니까 공 맞는 소리도 좋고 공이 멀리 나가서 기뻤다”고 말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를 통한 성장과 가족 간의 유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형택의 딸 미나와 박정권의 딸 예서는 테니스 선수로 맞대결을 펼치며 한층 성장했다. 미나는 테니스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아빠가 선수 때 못 했던 것을 제가 해드리고 싶다”고 고백해 이형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봉중근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하는 아들 재민을 위해 일일 코치로 나서 아들의 성장을 지지했다.

개성 있는 출연진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병현의 딸 민주는 태권도 수영 리듬체조까지 섭렵하는 다재다능함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찬민의 딸 민하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경기도 대표 사격선수로 발탁돼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조원희의 아들 윤준은 MC 김민경의 ‘일일 축구 선생님’으로 나서 강도 높은 훈련에 단련된 모습을 보여줬다.

MC 강호동 김민경 장예원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 강호동은 선수 시절 경험과 아버지로서의 진심을 담아 아이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힘을 돋웠다. 운동을 좋아하는 김민경과 장예원은 “아이들의 성숙한 면모를 보며 되레 많이 배운다”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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