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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오늘은 맨발 출근, 하지만 푸른 바다 잠시만 기다려!”…일주일 사진 정리

입력 2022-07-03 10:44업데이트 2022-07-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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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주차 일사정리
“폭우에 곤혹치른 출근 시민들, 하지만 푸른 바다 잠시만 기다려!”


30일 중부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수도권과 충청, 강원의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무너진 처마에 사람이 깔려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에선 침수로 도심 도로가 통제되며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사진은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 온 세류역 맨발 출근 사진이었다. 수원시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은 오전 8시 반경 지하통로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와 출근하는 시민들은 신발을 벗거나 바지를 걷어붙인 채 이동해야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파장 신(新)핵냉전 시대 가시화”


러시아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둘째 날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27일(현지 시간) 초음속 핵전략폭격기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도심의 한 쇼핑몰을 두 차례 공격해 최소 18명이 숨졌다. 당시 쇼핑몰에는 민간인 10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 혐오스러운 공격을 엄숙히 규탄한다.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28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한편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오랫동안 중립을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30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공식 승인됐다. 러시아는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면 발트해 연안의 자국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유럽 안보지형 격변에 따른 ‘신(新)핵냉전’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 행안부 경찰국 ”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통제 방안 브리핑이 끝난 직후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 논의와 관련해 국민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현 시점에서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독립선언문을 발표하며 “정치권력의 입맛에 맞게 수사가 기획돼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다는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피해자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사건 관련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유족 측은 민주당이 기록물 공개에 협조하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압박했다. 한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원래 연구원 활동을 하려면 J1(문화교류) 비자로 (미국에) 나가야 하는데 관광 비자로 급히 나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서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이 ‘자진 월북’ 사건으로 판단·발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재인 정부 책임론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서 전 실장은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고도 했다. 감사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해경, 국방부를 순차적으로 조사한 뒤 필요하면 당연히 청와대 안보실도 감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면초가 이준석, 남아있는 변수는?”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일주일 앞두고 친윤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이 30일 전격 사임했다. 27일에는 친윤계의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에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이 대표와 맞서고 있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 전략적인 ‘반(反)이준석’ 연대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이다. 여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귀국 후 성과 공유 등을 위해 당 지도부를 따로 초청할지 여부도 관심사”라며 “윤리위 직전인 다음 달 6일 예정된 고위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회동도 또 다른 변수”라고 했다.
“낙태권 폐기 판결, 둘로 갈라진 미국”



24일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24주 이전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하고 50개 주 정부에 낙태권 존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자 미 전역이 찬반 논쟁으로 분열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텍사스, 루이지애나주 등 공화당 지지층이 많은 보수 성향 주는 환영했고 뉴욕, 캘리포니아주는 거세게 반발했다. 9명의 대법관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재임 중 보수 성향의 대법관 3명을 임명했고 이번 판례 폐기에 모두 찬성했다. 그렇기에 이번 판결은 민주당 대 공화당, 행정부 대 사법부의 갈등으로도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대법원이 미국을 150년 전으로 돌려놨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이 내린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전인지, 긴 슬럼프·우울증 우승 눈물로 씻어내고 그랜드슬램에 도전”


LPGA투어 7년차 전인지(28)가 27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 18번 홀 마지막 퍼트 뒤 손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3년 8개월, 76개 대회 동안 우승이 없었던 전인지는 긴 슬럼프 속에 겪은 우울증도 눈물과 함께 씻어냈다.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괜찮지 않을 때도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모두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야 했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전인지는 늘 인내에 대해 말해 왔다”며 그녀는 ‘영감을 주는 마음’의 소유자라고 표현했다. 이날 우승으로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3승을 따냈다. 또한 작년 대회의 2배인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7억3000만 원)도 챙겼다. 2일 인천공항에 금의환향한 전인지는 밝은 모습으로 그랜드슬램 도전을 선언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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