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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뒷심 키운 키움, 7월에도 이어져 6연승

입력 2022-07-02 03:00업데이트 2022-07-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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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에 눌려 2-4 뒤지다
7회 김준완 3타점 등 대거 5득점… 6월 승률 1위 LG도 4연승 행진
KT 불방망이, 두산도 두들겨 완승… 강백호 주루 중 쓰러져 ‘호사다마’
창원구장 흙 안 말라 ‘황당 취소’
프로야구 KT 간판타자 강백호가 1일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3회말 공격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강백호는 앰뷸런스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새끼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던 강백호는 지난달 4일에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상태였다. KT 제공

서울 날씨는 하루 만에 장마에서 무더위로 바뀌었다. 그러나 프로야구 서울 팀 키움의 뒷심은 변함이 없었다.

2위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0위 한화와의 안방경기에서 7회말을 ‘빅이닝’(5점)으로 만들면서 7-5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단, 선두 SSG도 이날 4위 KIA에 7-6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키움은 SSG와의 승차(1.5경기)를 줄이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최하위 한화가 키움의 발목을 잡는 듯했다. 지난달 24일 팀의 10연패를 끊었던 한화 선발 장민재는 이날 5이닝을 던지는 동안 맞혀 잡는 투구로 키움 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한화 타선은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내며 7회초까지 4-2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이 5연승을 하면서 키운 뒷심은 어디 가지 않았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웅빈의 몸에 맞는 볼, 이병규의 안타로 무사만루 기회를 만든 뒤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준완의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내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용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키움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한 김준완은 타율(0.205)보다 0.150 높은 출루율(0.355)이 장점인 선수다. 이날은 3타수 2안타로 안타 생산 능력까지 자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월 월간 승률 1위(15승1무6패·승률 0.714)를 질주한 3위 LG도 잠실 안방경기에서 롯데에 2-1로 진땀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했다. 1-1로 맞서던 6회말 2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결승타를 쳤다.

전날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홈런 4방으로 13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한 KT는 이날도 안방에서 두산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KT는 이날 선발 고영표가 1회초에만 5점을 내줬지만 1회말 3점을 추격한 뒤 3회말 5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11-7로 승리를 거뒀다.


그렇다고 KT 선수단이 마냥 웃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3회말 공격 도중 간판타자 강백호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기 때문이다. 2루에 나가 있던 강백호는 배정대의 적시타 때 3루를 돌 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날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NC의 경기는 경기장 사정으로 취소됐다. 전날부터 오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최근 교체한 흙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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