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첫 해외 순방, 성공적” vs 野 “일정도 성과도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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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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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 간 상반된 평가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3박 5일 방문은 목표했던 가치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세 요소가 달성된 성공적 일정이었다”라며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도발에 대비한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이 더 긴밀한 관계로 진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특히 윤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유럽 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과 원전 기술은 물론, 방위산업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까지 국가별로 맞춤형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는 가 하면 ‘경제 교류’에도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수석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이 노력이 실제로 ‘북한 비핵화’와 ‘수출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의전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성과도 초라하다고 혹평했다.

홍익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나토 사무총장 면담 연기와 한·핀란드 정상회담 취소 등에 대해 “지금 대통령이 첫 번째 해외 정상 간 만남을 나간 것인데 이 정도의 준비 상태로 갔다는 것은 제가 알고 있는 외교부의 수준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교에서 의전이 뭐가 중요하냐는 분도 있지만 국제사회 프로토콜에서 의전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문제 삼았다.

김용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정도 성과도 초라하기 그지없고 옷과 찬양만 화려한 첫 해외순방이었다”라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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