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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클스턴 F1 前회장 “푸틴 위해 총알도 맞겠다” 발언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7-01 14:01
2022년 7월 1일 14시 01분
입력
2022-07-01 13:50
2022년 7월 1일 13시 50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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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에클스턴 F1 전 회장 인터뷰. ITV 트위터 캡처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수장으로 활약했던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해 총알이라도 맞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을 아직 친구로 여기느냐’는 질문에 “푸틴은 최상급 인물이며, 나는 그를 위해 총알이라도 맞겠다”고 답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다들 때때로 실수를 한다”며 “푸틴은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과의 대화로 전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이후 비난의 목소리가 일자 F1측은 성명을 통해 “에클스턴 전 회장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F1의 입장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F1측은 오는 9월 25일 러시아 소치의 오토드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러시아 그랑프리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1930년생인 에클스턴 전 회장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간 F1 회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그랑프리를 들이면서 푸틴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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