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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사퇴 압박받는 홍장표, 부경대에 2학기 강의 신청

입력 2022-07-01 03:00업데이트 2022-07-0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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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 “洪, 복직여부 미정이라고 해”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62·사진)이 휴직 중인 부산 부경대에 2학기 강의 개설을 신청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날 부경대에 따르면 홍 원장은 ‘한국 경제의 이해’라는 경제학부 전공선택 과목을 2학기에 개설해 달라고 신청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홍 교수는 강의 개설 신청 마감 기한(지난달 24일) 전 동료 교수를 통해 해당 과목 강의를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설계자로 평가받는 홍 원장은 문재인 정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2017년 7월부터 5년 동안 학교를 휴직 중이다. 청와대를 나온 후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5월 KDI 원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홍 원장이 원장직을 사직하고 학교로 복직할지는 미지수다. 학부 관계자는 “홍 교수에게 (전화해) 복직 여부를 물었는데 ‘미정’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홍 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바 있다. 홍 원장의 임기는 2024년 5월 30일까지다. 홍 원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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