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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2024년 美 대선에 힐러리 클린턴 또 출마?…후보 소환 배경은

입력 2022-06-29 18:14업데이트 2022-06-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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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보·보수 진영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소환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보수논객 존 엘리스는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연방대법원 판결은 클린턴 전 장관이 잠행에서 벗어나 오는 2024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며 “이제는 그녀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존은 차기 대선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출마하기에 그의 나이가 너무 많으며 민주당후보군이 지지부진한 점을 들며 클린턴 전 장관만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보수성향 폭스뉴스에서 근무했으며 공화당 출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그의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사촌으로 유명하다.

민주 진영의 전문가 후안 윌리엄스 역시 더힐 기고문을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현장에서 주요 인물이 되리라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그는 민주당을 긴장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하는 공화당 세력들이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는 현실에 관심을 두게 할 적임자”라며 “더 큰소리로 지속해서 힐러리를 외치자”고 말했다.

다만 CNN은 양 진영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했다.

우선 차기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노리는 보수진영이 경쟁 후보로 진정한 적임자를 내세울리 만무하다.

현재 공화당에는 내부 분열을 봉합하고 당을 대표할만한 후보자가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되어도 마찬가지다. 당 위기 상황에서 클린턴 전 장관 소환은 사실상 이들 바람이자 계략에 가깝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재선 출마 의지를 거듭 시사하면서 사실상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리는 없다. 그 역시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재도전에는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길 바란다. 분명히 출마할 것”이라면 “그에게 도전은 매우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오전 CBS와 인터뷰에서도 “제가 다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그의 답변이 분명한 거절은 강조했다.

다만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의 재도전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 지명을 통해 출마를 허용한다면 그는 고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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