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오늘 나토 정상회의 연설…한·미·일 정상회담도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9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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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06. 2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06. 2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참석국 정상들 앞에서 연설에 나선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주요 참석국들과의 양자회담 등 숨가뿐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참석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약 3분가량의 연설을 하게 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국-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1차장은 “아울러 북핵 문제에 있어서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세션 참석을 계기로 유럽연합(EU), 캐나다, 루마니아와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불리는 일종의 약식 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8 마드리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8 마드리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 외에도 스페인 국왕 면담,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한-폴란드 정상회담, 한-덴마크 정상회담 등 외교전도 이어간다. 한국과 함께 초청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회담을 열 가능성도 열려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4년 9개월 만에 갖는다. 3국 정상은 30분가량 한 자리에 모여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해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나토 순방 공식일정을 시작한 지난 28일 한-호주 정상회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갈라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마드리드·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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