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 당대표 불출마…이재명 불출마 압박 커져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8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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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권한대행 주재로 중진의원 간담회와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당 수습책을 논의한다. 2022©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권한대행 주재로 중진의원 간담회와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당 수습책을 논의한다. 2022© News1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차기 당권주자 가운데 한명이자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28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 의원마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재명 의원의 전대 불출마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6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정당이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이번에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다. 민주당이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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