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날 이번 조직 개편 배경에 대해 “최근 국민 등 외부의 감사 수요가 커지고 있어 기존 조직 구조로는 감사 청구, 제보 등 외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횡령, 토착 비리 등 부정부패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은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부터 시행 및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감사본부는 ‘수요자 중심의 감사 운영 혁신’의 일환으로 외부 감사 수요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기존 제1사무차장, 제2사무차장, 공직감찰본부장에 더해 추가로 설치하는 것.
민간의 정보기술(IT)을 감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감사지원관(국장급)과 디지털감사담당관, 디지털혁신담당관, 정보시스템운영담당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연구팀(감사연구원)도 이번에 신설한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