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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세계 연료대란’에 아시아 석탄가 사상 최고…인플레 가중
뉴스1
업데이트
2022-06-27 16:18
2022년 6월 27일 16시 18분
입력
2022-06-27 16:17
2022년 6월 27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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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연료 부족 사태가 석탄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력 요금 인상을 비롯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집계한 격주간지수 결과 호주 뉴캐슬항 석탄 현물가는 지난 24일, 3.4% 급등한 1톤(t)당 402.50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00달러선을 넘겼다.
오는 7월 유럽 인도분 석탄은 t당 421달러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시아 인도분 역시 지난주 400달러 이상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유럽에서는 줄어드는 천연가스 공급을 대처하기 위해 석탄 추가 확보에 나섰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에 맞서 중단된 석탄발전소 재가동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일본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실내 냉방 공급을 위한 전력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연료 비축에 나섰다. 중국 북부도 냉방 수요가 사상 최고치에 달해 석탄 소비량이 증가 추세다.
다만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은 가격이 급등한 석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석탄 부족에 따른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져 전기세 인상 등 물가상승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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