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최태원 재계인사 총출동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7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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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26)씨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진희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

정의선 회장과 부인 지선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결혼식장인 정동제일교회에 도착했다.

정의선 일가는 결혼식 전인 오전 11시반께 교회 마당에서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진희씨와 신랑이 사진 촬영을 할 때 아쉬운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기도 했다. 이후 정 회장과 부인, 장남과 차녀 등은 신랑과 신부와 함께 교회 마당에서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마로 비가 왔음에도 현대가와 재계팀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가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이 참석했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현대가 외에도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미국에서 유학중으로 알려진 딸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고문, 윤석민 태영 회장도 참석했다. 홍정욱 올카니카 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결혼한 진희씨는 미국 웰즐리 대학을 졸업하고 롤랜드버거 컨설팅 시카고지사에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 근무하며 상품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인 김지호(27)씨는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낸 김덕중 서강대 명예교수의 손자다. 김지호씨는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교육정책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전 장관은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신랑의 부친 김선욱(58)씨는 MIT 박사 출신으로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벤처기업인 네스캡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네스캡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 맥스웰에 인수됐으며 맥스웰이 다시 2019년 테슬라에 인수됐다.

진희씨는 지호씨와 미국 동부지역에서 유학하던 중 자연스럽게 만나 사귀다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는 혼인에 있어 정략결혼 대신 자녀들의 의지를 존중하는 분위기다. 정 회장도 정도원 삼표그룹 장녀인 지선씨와 1995년 연애결혼했다. 정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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