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광화문광장 내달말 시민품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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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비전 2030’ 31개 사업 본격화

이르면 다음 달 말 새로운 모습의 광화문광장이 시민 품에 돌아온다. 2020년 11월 재구조화 공사에 들어간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달 종로에 1호점을 연 ‘서울형 키즈 카페’는 올해 하반기(7∼12월) 20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발표한 ‘서울비전 2030’(서울시정 마스터플랜)에 따라 4개 분야 3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30일 발간하는 전자책 ‘2022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안심귀가택시로 안전한 귀가를”
오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1인 가구 지원과 관련해선 하반기부터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가 시행된다. 전문가가 전월세 계약 상담은 물론이고, 거주지를 찾고 매물을 확인할 때도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중구, 성북구, 서대문구, 송파구, 관악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강동(10월)과 용산(11월) 캠퍼스가 새로 문을 연다. 현재는 영등포, 금천, 마포에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7월부턴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청년 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 창구’도 운영한다.

지난달 종로에 1호점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는 하반기 20곳까지 늘어난다. 이용료는 3000원이며 취약계층은 무료다. 6∼12세 아동들의 체험·놀이공간을 제공하고 ‘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거점형 키움센터’는 노원, 동작, 종로점에 이어 9월 성북점이 문을 연다.

11월부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용자가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택시에 타면 본인이 지정한 연락처와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택시 및 승하차 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 광화문광장에 ‘미디어 파사드’ 등장
현재 재구조화 공사가 진행 중인 광화문광장은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시는 광화문광장을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8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물 외벽(facade)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뜻한다. 12월엔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려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 쇼’가 진행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관광축제 ‘서울 페스타’는 8월 10∼14일 개최된다. 이 기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전기자동차 경주대회 ‘서울 E-프리’를 비롯해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수소차 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전기차 충전기도 1만 개 이상 서울 시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비전 2030#광화문광장#미디어 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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