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공급망 붕괴로 오스틴·베를린 두 공장서 수십억 달러 손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4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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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경우 공급망 붕괴로 생산 가능한 자동차 수가 제한되고 있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 두 공장을 ‘돈 먹는 용광로’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번주 배포된 테슬라 오너 클럽과의 5월30일 인터뷰에서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다른 모든 것은 아주 작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이 정말 빨리 고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이후 3주 동안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난주 머스크는 베를린 공장에서 1주일 동안 1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것을 축하한다고 트위터에 올렸었다.

머스크는 2170개의 배터리 셀을 만들 도구들이 중국의 항구에 발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급망 붕괴는 전 세계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자동차회사들을 약화시켰다. 자동차의 컴퓨터 작동에 필요한 컴퓨터 칩 부족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문제를 악화시켰고 중고차와 새 차 가격을 치솟게 했다.

테슬라는 최근 자사의 자동차 차량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가격을 인상했다.
미국에서 대유행이 발발하자, 자동차회사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8주 동안 공장을 폐쇄했다. 몇몇 부품 회사들은 반도체 주문을 취소했다. 동시에 집에 갇힌 사람들이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노트북, 태블릿 및 게임 콘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자동차 생산이 재개될 무렵, 칩 제조업체들은 소비재로 생산을 전환하여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동차용 칩이 부족하게 됐다.

테슬라 주식은 석 달도 안 돼 가치의 38%를 잃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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