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광고제도 감동한 ‘우유안부 캠페인’…매일유업, 칸 광고제 은사자상 수여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6월 23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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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로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칸 광고제는 클리오 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매일유업의 이번 광고에는 우유안부 캠페인의 수혜자들이 직접 출연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대신 수혜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캠페인의 취지와 역할을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특히 우유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발상과 캠페인을 통해 일반 고객의 기부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매일유업 측은 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이 칸 광고제에 투자하거나 참여해 수상하는 일은 있었지만 중견기업이 본상을 수상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번 수상이 우유안부 활동과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개인 후원자도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말한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3000여 가구의 독거노인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하면서,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후원사로 동참했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 1%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후원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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