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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상혁, 24일 전국육상선수권 결선 불참…세계선수권 준비에 매진
뉴스1
업데이트
2022-06-23 08:42
2022년 6월 23일 08시 42분
입력
2022-06-23 08:42
2022년 6월 23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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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한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제공) © 뉴스1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 불참한다. 우상혁의 시선은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2022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로 향하고 있다.
우상혁은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경기 높이뛰기 종목에 ‘번외 선수’로 출전해 2m20을 뛰었다.
1차 시기에 2m20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5를 두 차례 실패한 뒤 더 도약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 대비를 위해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초 우상혁은 2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남자부 높이뛰기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스케줄이 조금 바뀌었다.
그는 남자부 높이뛰기 결선 경기에 참가하지 않고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우상혁은 7월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최초의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22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점퍼’로 발돋움했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경기에서 세계 1~3위 기록(실내 2m36, 2m35, 2m34)을 홀로 작성했고, 실외 경기에서도 2022년 세계 2~4위 기록(2m33, 2m32, 2m30)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1위 기록(2m34)을 작성한 일야 이바뉴크(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이 불허된 상황이다.
우상혁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세계선수권대회 높이뛰기 부문 금메달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는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달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경쟁자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24일 국내 대회 결선에 나서지 않는 우상혁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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