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스포츠

이현중, 한국인 2번째로 NBA 입성할까

입력 2022-06-23 03:00업데이트 2022-06-23 04:01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일 신인 드래프트 58명 지명
201cm 장신에도 무빙 슛 가능
데이비슨대 34경기 출전해 활약
현지 예상은 최고 64순위에 그쳐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데이비슨대에서 뛴 이현중(22·사진)이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이현중은 2004년 하승진(37)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NBA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최다 58명까지 지명받을 수 있다. NBA 전체 30개 팀이 1, 2라운드에 걸쳐 2명의 신인 선수를 뽑을 수 있는데 마이애미와 밀워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과정에서 템퍼링(사전접촉) 금지 규정을 어겨 2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이현중은 2012∼2022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총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8점, 6리바운드, 1.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2.1분을 뛰었고 3점 슛 성공률 38.1%로 팀의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NBA 도전을 선언하고 루카 돈치치(23·댈러스)의 에이전트와 계약한 이현중은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캠프 등에서 워크아웃을 진행하며 NBA 관계자들 앞에 기량을 선보여 왔다. 데이비슨대에서 3년간 뛴 이현중은 최근 대학을 자퇴했다.

큰 키(201cm)에 슈팅능력을 갖춘 이현중은 NBA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이현중에 대해 “무빙 슛을 던질 수 있는 큰 키를 가진 슈터”라며 “대학 무대에서 평균 39.7%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자유투 성공률도 82.3%였다”고 했다. 또 “NCAA 애틀랜틱10 콘퍼런스에서 파워포워드처럼 리바운드를 잡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이 지명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미국 ESPN은 4월에 진행한 모의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의 이름을 전체 96순위에 뒀고, 블리처리포트도 88순위로 평가했다. 디애슬레틱 소속 전문가들도 이현중의 이름을 지명 순위 밖인 64, 66번째에 올렸다. 디애슬레틱 소속의 NBA 드래프트 전문가 샘 버시니는 21일 발간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이 키에 이렇게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도 “수비가 걱정된다. 힘과 운동능력이 떨어져 NBA에서 당장 통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NBA 신인 드래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진행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